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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승마 tip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재활승마' 라는 용어 자체의 영문 표현은 'Riding for the Disabled(영국)' 또는 'Therapeutic Riding(독일/미국)'이지만 삼성전자승마단이 2001년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 할 때부터 '장애'라는 단어 대신 '재활'이란 단어를 사용하였다.
2011년 재활승마 해외 유명 단체들이 단체명에서 장애라는 단어를 빼면서 '장애'에 대한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그 분야를 좀 더 포괄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형식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재활승마'라는 용어는 '장애인'에 국한되지 않으며, 최근 추세에 맞게 이미 발전된 개념이 충분히 적용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재활승마의 대상을 설명하기에 앞서 용어에 대해 언급한 것은 같은 맥락에서 이런 장애군, 이런 진단명을 갖은 사람들에게 재활승마가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하기보다는 재활승마는 이러한 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라고 풀어가기 위함이다.
또 하나 재활승마 대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재활승마의 정의도 필요할 듯 하다. 재활승마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인지적/ 신체적/ 감성적/ 사회적 행복을 주기 위하여 인간과 말이 함께 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는 '기승'을 목표로 하지만 단순히 '기승'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닌 '모든 활동'이란 것에 주목하여야 한다.

우리엄만 재활승마지도사, 우리얘기 들어보실래요?

재활승마는 살아 있는 말과 같이 하는 활동으로 말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장점을 활용하게 된다. 우선 말과 교감을 나누며, 배려하며 나누는 등 사회화를 경험하고, 일상과는 다른 환경을 접해가며 새롭게 적응해 가게 된다. "교감"하고, "사회화"를 훈련하고, "적응"해 나가는 것이 대수이겠는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재활승마 혹은 장애 관련한 프로그램에 참가해 본 많은 독자(이 글을 읽는 부모님,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들은 이러한 것이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운 프로세스인지 짐작하리라 믿는다. "말"이라는 동물이 매개가 되어 그 어렵고 복잡한 프로세스를 조금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힘들지 않게 도와 줄 수 있는 것이다.

재활승마가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부분은 바로 말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신체적 활동을 돕는 것이다. 승마라는 운동은 이미 운동량이 많기로 잘 알려진 스포츠이기도 하다. 비장애인에게도 그러한데 장애인에게는 또 얼마나 많은 운동이 되겠는가! 하지만 본인에게 맞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최근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재활승마 또한 아주 유익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조심하여야 한다.

말의 움직임은 규칙적이며 율동적으로 일어나고, 사람의 보행과 유사한 보행 패턴을 갖고 있어 기승자에게 정상 보행 때와 유사한 움직임을 유발해 낼 수 있다. 이로 인해 굳어져 있던 골반이나 척추의 움직임이 촉진되고 체간 근육의 조절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복적인 보행 움직임을 통해 근긴장도 정상화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비정상적인 반사나 균형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말이 전해주는 다양한 자극으로 감각통합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심부 근육에 자극이 전달되어 호흡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관련한 구강기능 및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의 모든 장점들은 재활승마가 적절하게 적용되었을 때에만 기대할 수 있는 효과임을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한다.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재활승마가 "Do no harm - 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기획기사 다음 편에서는 재활승마에 참가하기 이전에 확인되어야 할 주의증상이나 금기증상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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