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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승마 이야기

재활승마 이야기

박희상, 박서희 남매가 재활승마 강습을 받는 모습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행복한 승마이야기

박희상, 박서희 남매의
재활승마 체험기

지난 3월 재활승마전용마장이 마련된 군포의 삼성승마단, 이전에는 연간 80명에 그쳤던 재활승마 참가 아동이 140명으로 늘어난 이 곳은 오전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가 시작된다.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치료사들,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재활승마 전용 마장의 하루를 따라가본다.

희상이와 서희는 뇌성마비 하지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으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2회째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물리치료를 브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았다는 어머니는 우연히 재활승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오래 기다림 끝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재활승마의 경우 근육운동의 정합이나평형감각이 향상되므로 장애를 경감하거나 극복하기 위해 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말의 움직임에 따라 스스로 허리를 상하 좌우로 움직이며 척추에 알맞은 자극이 가해져 장애가 경감되는 교화를 가져옵니다. 또한 인간의 보통체온 보다 약간 높은 말의 체온은 기승자의 긴장을 완화시켜 혈행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재활승마이지만, 사람에 따라 그 효과를 경험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희상이와 서희는 다른 아동에 비해서 습득능력과 효과 면에서 큰 것으로 나타나 2회 차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두 아동을 맡고 있는 신혜원 치료사는 희상이와 서희가 재활승마를 받은 후 눈에 보일 정도의 큰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희상이와 서희 같은 경우는 하이클래스에 속할 정도로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편이에요. 허리의 근력이 아주 좋아졌고, 고삐를 쥘 수 있을 정도로 손의 근력도 향상된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희상이의 경주 걸음을 걸을 수 없었던 것에서 현재 혼자서 보행이 가능한 정도까지 향상되었고요. 서희도 혼자서 20걸음 정도까지 걷는 등 눈에 보일 정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서희 아동이 의료원 진료시간에 여러 평가를 받는 모습

이런 희상이와 서희의 변화에 대해서는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권정이 의사도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재활승마를 시작하고 부터 아이들의 상태가 급격하게 좋아지고 있는 것이 그래프 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희상이의 경주 보장(걸음의 크기)이 그 동안 수치의 변화가 없던 것에서 재활승마 이후 43cm에서 57cm으로 크게 향상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서희의 경우도 걸음을 걷지 못하던 것이 이제 혼자 딛고 서서 몇 걸음씩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큰 향상을 보여 주고 있고요. 정확한 데이터 검증작업이 더 필요하겠지만,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라며 두 아이의 상태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권정이 의사는 골반과 고관절이 분리되면, 보행이 예뻐지고 곧아지는 효과를 나타나는데, 현재 희상이와 서희의 경우 서서히 그 효과가 보이고 있어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희상이와 서희가 겪고 있는 변화는 비단 물리적인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심리적으로도 크게 안정되고, 친화력이 아주 좋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떄문입니다. 두 아이가 승마를 할 때 리더를 맡고 있는 김기태 자원봉사자는 "처음에는 말과 치료사, 자원봉사자 모두를 낯설어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스스럼없이 사람들을 대하고 즐겁게 마장을 찾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기쁜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희상이와 서희는 함께 말을 타기 떄문에 서로 약간의 경쟁의식과 또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의지가 더해져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니 앞으로를 더욱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부쩍 크게 자라고 있는 박희상, 박서희 남매. 어머니는 이 둘의 상태가 점차로 호전되어 가는 것을 보며, 더 할수없는 기쁜을 느낀다고 이야기합니다. 재활승마치료사들과의 유대감과 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면서 아이들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 또 기쁘게 생각하는것 같다는 어머니는,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생겼다는것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희상이와 서희 두 남매가 더 큰 세상을 볼수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처럼, 아이들의 마음과 몸이 지금보다 더 건강할 날이 어서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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